2021.01.24[학점은행제 (광고,홍보 아님)/ 1학기 ing 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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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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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학을 안갔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대학을 안간거에 대해 후회는 없었는데,
작년부터 갑자기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원래 다니던 직장에서 퇴사를 하면 경찰 시험을 준비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코로나 시대에 학원이든 독서실이든 다니기 걱정스럽고 아버지도 편찮으시니
문제삼을 것도 여러가지라 골고루 찾아보다 결국 내린 결론은 대학이었다.

하지만 학생때도 한번을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이 없어서
일단 지레 겁부터 먹었는데 뭐든 발부터 들여놔야 시작을 한다는 생각에
찾아보기 시작했다.

학교 성적이 좋지 않아서 대학을 가려면
수능을 봐야하는데 그 많은 수험생의 에너지를 난 이길 수 없을 것 같아서
종종 들려오던 학점은행제를 찾아봤다.

찾아보면 좋은 이야기 밖에 없다.
정말 무서울 정도로-
플래너 홍보에 학점은행제에 대해 내가 가고싶은 목표까지 쉽게 간다는
아주 유혹적으로다가 좋은 말들.

근데 정작 진짜 하려고 찾아보면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체계로 돌아가는지, 어떻게 시작하는지 정말 모르겠더라 이 말이다.
그래서 학점 은행제를 찾아보면 정말 플래너 홍보가 98프로 이지 않을까 싶다.

정말 이대로면 2020년 다 갈 것 같아 마지막으로 본 홍보 블로그 플래너한테 무턱대고 연락을 남겼다.
당장 내일 모레가 접수 마감이라해서 급하게 집에가서 노트북을 열고 시키는 대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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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시작한 학점은행제>>

처음에는 여기 가입해라 여기 등록해라 이거 결제해라 할인해준다 이래서
진짜 정말 너무 불신스러웠다.
플래너님에게도 솔직하게 말했다. 불안하네요-
근데 이렇게 안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홍보 글만 보고 있을 것 같아
큰 맘먹고 결제하고 당장 내일모레부터 시작하는 강의를 여유도 없이 기다려야 했다.

그냥 무턱대고 찾아보기만 하던 학점은행제에 대해
아직도 아무것도 모르고 고민한다면
내가 새로이 알게된 내용에 대해서 도움이 될 만 한게 있을지도 모른다.

1. 학점은행제는 말 그대로 학점, 은행제 이다.
학점을 은행처럼 저축해두고 점수를 쌓아서 학위,학사를 취득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한 학기에 지정한 학교 사이버 홈페이지에서 강의를 등록하고 수업도 듣고 과제,토론,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학기가 끝나면 다른 학교에서도 수업을 듣는다 그렇게 해서 학점을 다 모아서 학사를 신청하면 되는거다.

2. 대학교랑 똑같이 전공,교양,일반 과목이 있다.
학점은행제라고 해서 만만하게만 봐서는 안된다.
학점은행제는 대학교를 졸업한 것 과 같이 학사 취득을 목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원하는 전공 과목 뿐만 아니라 원하는 과목이 없어도 교양,일반 과목을 무조건 들어야 한다.

3. 모든 학기를 다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몇몇 해당 과목들은 자격증이 가산점이 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독학학위제라는 제도가 있다.
독학사는 수업을 듣지 않아도 시험을 통과하면 학위를 부여한다.
덕분에 학점을 더 받으려 반년을 더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3-2. 독학사는 4단계로 있는데 꼭 다 보지 않아도 된다.
독학사는 1단계만 통과해도 학점이 부여되니 학점은행제와 자격증,독학학위제로 학점을 모을 수 있다.

4.일반 대학보다는 저렴하지만 지원받아서 하는게 아니라면 좀 부담일 수 있다.
나는 생각없이 무턱대고 하겠다고 한 사람이다.
기본 한 과목당 십만원 초반대 정도다. 하지만 플래너가 제공해주는 코드로 반값 할인을 받는다.
그렇다해도 한 학기당 받을 수 있는 학점을 위해 8과목을 결제한다면
한번에 60만원이 넘게 나가는 거다. (*플래너 없이 진행하면 반값할인 못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난 준비되 있는 자가 아니였고 발만 쑥 들이밀었다가 후진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거다.
물론 나도 돈을 벌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최소 생활비, 핸드폰비, 교통비, 적금 나갈 거 까지 빽빽하게
계획해 놓은 나같은 사람이라면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한 학기당 60만원이상의 과목 비용이 들어간다.
일반 대학에 비하면 비교적 저렴하지만 하기전에 미리 알아두고 준비해놓는게 좋을 것 같다.

5.일하면서 하는 것 중 안 벅찬건 없다.
학점은행제의 유혹스러운 장점 중 하나는 직장인도, 가정주부도 할 수 있다는 건데, 맞는 말이긴 하다.
실제로 한 주의 강의가 나오면 2주간 볼 수 있는 기간이 주어지고, 그 안에만 시청해서 출석율을 채워야 한다.
하지만 본업에 학점은행제 즉, 공부를 더하는게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또한 한 과목에서 한주당 3개 강의 그러니까 1주차에 들어야 될 과목의 수는 24개이고
24개의 강의를 2주 안에 들어야 하고 기간은 2주이지만
2주차에는 또 2주차 강의 24개를 들어야 한다.
한 주의 강의가 주어진 주(한 주)안에 24개를 다 처리해야만
그 외 과제,토론,자기소개서(학습계획서)를 포함해서 내 한 학기 계획을 아무 탈없이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한 개의 강의 시간은 25분~3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그래서 한주안에 다 끝낼 수 있다.
직장인이라면 벅찰 수 있다. 가정주부도 마찬가지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내가 퇴사하기 전 한 달정도를 퇴근하고 공부를 했는데 여유가 없다.
실제로 퇴근하고 집에오면 7시~8시, 이렇게 되면 강의 몇개 듣지 못한다.

6.플래너는 많은 걸 해주지 않는다.
내가 한 큰 착각은 학점은행제 플래너가 정말 내 전용 플래너라고 생각한 점이다.
보통 학점은행제 플래너들은 돈을 받고 하는게 아니다.
(어떤 체계인지는 나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모른다.)
플래너만 믿고 기다리거나, 알려주는 대로만 하면 안될 것 같다.
일단 플래너만 믿고 기다리는 건 절대 안된다.
나는 플래너와 완성한 내 계획표에 가산점으로 자격증과 독학사를 따야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준비해야 될 기간이랑 시험 접수기간을 미리 안내해줄 줄 알았다. 내 실수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 헐 왜 안하셨냐 고 하셨다.
내가 더 ??? 헐..? 이었는데 뭔가 반응이 저러니 내가 잘못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이 얘기는 전적으로 나의 주관이니 자신을 특정 틀에 가두지 않아야 한다. 참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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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Hanna
   
출처 : https://blog.naver.com/1hyengrace6/222218274029


✔ 작성자(Hanna님)의 동의를 받고 게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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