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쭐 LA갈비튀김 안주 맛있는 일산 술집 백석명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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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산명월관 고양시 일산동구 강송로87번길 36여친이 심한 장염에 걸려 삼도천강 언저리에서조약돌 줍고 공기놀이 하면서 굶주려있던 와중에,티비에서 본 식당이 너무 맛있어보인다며언젠가 꼭 한번 가보자고 했던 가게였다.​근데 본좌는 기본적으로 방송출연한 가게들에 대한불신이 기본적으로 깔려있는데다가,대충 서칭해보니까 메뉴도 한중일에 양식까지다루지 않는 음식이 없다보니,신뢰가 매우매우 가지 않은 상태에서 방문했었다.​백석명월관영업시간 : 17:30 ~ 00:30주차 : 무료주차 따로 없음(고양터미널/인근 상가 주차장 이용)외관은 독특했다. 왼쪽에 시계부터 올드한 느낌 물씬가게 입구에 들어서면 반겨주는 커다란 일산명월관 금붕어들.가게 안쪽 테이블. 마치 90년대 느낌이 난다.저 맨 안쪽에 있는 좌석은 예약석이었는데,당일 예약은 어렵다고 사장님께서 말씀하셨고미리 예약을 잡아두면 그건 가능한 듯 하였다.(예약 관련 사장님께 따지던 손님 있어서 적어둠)​진짜 가게 들어서자마자 가장 놀랐던게 이 가게 메뉴판이다.​음식 메뉴는 50개가 넘었고,보유하고 있는 주류 리스트는 90종 정도 되었다.​음식메뉴….(이게 말이 되냐고….)탕류, 사시미류, 파스타류, 볶음/튀김류, 스테이크류,디저트류, 면류, 밥류, 사이드류….짜장면, 라멘, 파스타에 스테이크와 사시미에 탕수육까지. 조리법도, 재료도, 문화도 전혀 다른 일산명월관 종류의 메뉴를전부 다루시는데, 맛이 있을 수 있나 아직까지 의심….주류종류도 어마어마했다.이것도 진짜 신기한게, 소주, 맥주, 하이볼에최근 전통주 전문점에서 보았던 핫한 전통주들과위스키 계에서 정말 핫한 맥캘란,발베니도 있고,본좌 최애 와일드터키에 달모어, 히비키까지….와인도 물론 보유하셨고, 콜키지도 가능하다….여러모로 메뉴판을 보면서 감탄했었다.가게 내부에 걸려있는 개화기 복장.식사 직전까지 참 모든 부분에서고개를 갸우뚱 하게 했던 신기한 가게였다.​일단 여친이 먹고싶어했던 ’오리스테이크‘와,가게 베스트메뉴라고 들었던 ‘우삼겹 마라전골’ 택.우삼겹 마라전골.정말 긴가민가하고 시켰던 우삼겹 마라전골.숭덩숭덩 썰려있는 일산명월관 가지에서 뭔가 ‘어? 괜찮은데?’하는 마음이 들었다.팔팔 끓여서 당면 듬뿍 퍼서 한입와…. 한국자 푹 퍼서 먹어보니진짜 적당한 마라향에 짭짤한 국물까지운전때문에 술은 못마시고ㅠㅠ 밥은 꼭 먹어야하는그런 맛이었다.얼그레이 하이볼. 알밥 여친님이 애정하는 술이다. (알콜쌉적밥)전골을 시키면 사이드 마늘밥을 시킬 수 있는데,이런 비주얼이다.전골이 너무 맛있어서 마늘밥도 추가하고,마늘밥이 부족할 것 같아서 ‘통베이컨 볶음밥’도추가주문하였다.통베이컨 볶음밥. 사진으로 표현이 안됐지만 양이 꽤 많다.​대망의 오리스테이크와 구운야채 베이징덕소.(아니, 볶음밥은 마치 군대에서 야식 먹듯이대접에 한가득 일산명월관 퍼서 주시더니…. 스테이크 데코는 또 왜 이렇게 정성들여서 주셨는지. 비주얼 대박.)​저 오른쪽에 춘장같이 생긴건 그냥 춘장이 아니라춘장 베이스의 야장소스? 달큰하고 맛나서오리랑 먹으면 기가막힌다.오리스테이크 두번 드세요.아 진짜 이거 먹으면서 같이 전통주나 위스키 한잔따아악 했으면 기가 막혔을거 같은데….계속 식사하면서아 다음번에 어떻게 오지.. 대리를 부를까…. 숙소를 잡을까…. 그 고민하면서 즐겁게 식사했다.​맛에 대해 평하자면….본좌의 알량한 기준으로 맛에 대해 의심했던거진심으로 사죄드린다.​요리계의 비룡 선생님인지, 이수만 선생님인지 거참‘늬들이 뭘 좋아할지 일산명월관 몰라서 이것저것 다 넣었어‘같은 메뉴와 주종들.​미리 말하자면, 하나하나가 초특급은 아닌데,모든 메뉴가 평균 이상의 만족도를 가져다주고,맛과 양, 가격과 종류가 전부 모여타노스도 때려잡을 어벤져스가 되는 느낌이다.​근데 일단 잘팔린다고 적어둔 메뉴들은 다 기가막혔다.​일단 우삼겹 마라전골.최근 마라전골 운운하면서 적당히 이금기 마라소스나두반장 넣고 휘휘 흔들어서 맛에 대한 밸런스는개나 줘버린 그런 그지같은 전골과는 차원이 다르다.마라와 우삼겹, 가지와 당면, 마늘 등등마라맛과 어울리는 재료 몽땅 때려넣고 끓였는데맛이 없을 수 없다.마라맛이 그리 일산명월관 강하진 않아 마라탕 생각하면 안되고,뭔가 맛있는 술집 전골메뉴 같은 맛이었다.​여기에 곁들였던 통베이컨 볶음밥.밥에서 야채맛과 계란맛이 잘 나고, 우선 짜지 않아서전골하고 찰떡궁합을 자랑했다.전골이 상당히 간간한데, 볶음밥이 슴슴해서볶음밥에 전골국물 비벼먹으면 그 배부른데 계속 먹게되는 그런 맛?​그리고 대망의 오리스테이크.일단 술집이고 식당이고 오리가슴살 스테이크를다루는 가게는 정말 흔치 않다.식당 오리요리 해봐야 훈제오리 말고는 없잖아?​근데 가슴살 스테이크를 제대로 구우셨다.정석대로 껍질부분을 크리스피하게 굽고,내부는 촉촉하게 하였으며,소스 없이도 그냥 먹을 수 있도록스테이크 일산명월관 겉에 살짝 달콤한 소스를 발라두셨다.​그리고 저 야장소스. 춘장 베이스라고 하셨는데나는 발사믹 소스 달큰하게 졸인 그런건줄 알았다.어떻게 만드신건진 모르겠는데 소스와 오리 궁합이정말 기가막히더라.​오리가슴살 특성상, 껍질과 살코기 사이에힘줄이 간혹 씹히긴 하는데, 그 부분도 개인적으로는씹는맛이 있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일부 블로그나 가게 리뷰에서 오리고기가 설익어서불편하다는 분들이 있었는데, 미리 바짝 익혀달라고요청하시는 것도 괜찮을 듯. 본좌는 만족한다!)​지금껏 본적 없는 ‘상급맛집’이다.메뉴 몇개 추가해서 만한전석에 도전하시는건 어떨까.다음번엔 음주와 곁들여 다른 메뉴를 일산명월관 섭렵해보겠다.​#백석명월관 #오리스테이크 #전통주 #위스키 #일산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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